겨울 하면 생각나는 스포츠는 역시나 '스키'나 '스노보드'입니다.
새하얀 눈으로 뒤덮여있는 스키장을 갈 때는 꼭 '선크림'과 '고글'을 챙겨야 한다고 하는데요.
여름이 아닌 겨울에 선크림을 챙겨야 하는 이유와 굳이 '고글'을 꼭 껴야 하는 이유를 빠르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안전 장비나 복장만큼이나 중요한 이유이니 스키장에 가시기 위해서 준비하고 계신 분들은 꼭 읽어주세요.

스키장 '선크림' 필수인 이유
우선 '선크림'이 여름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완전히 틀렸습니다.
자외선은 크게 UVA 자외선과 UVB 자외선으로 나뉘는데요.
햇볕이 강한 만큼 여름철에 강한 자외선은 UVB 자외선입니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UVA 자외선이 강하기 때문에 피부 보호를 위해서는 선크림은 필수입니다.
또한 하얀 눈이 가득 쌓여 있는 스키장의 특성상 더더욱 꼼꼼하게 선크림을 발라야 합니다.
자외선은 하얀 눈에 반사되어서 피부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이 더 커지기 때문인데요.
낮에 스키장이나 썰매장의 자외선은 한여름 모래사장 위보다도 강도가 높습니다.
겨울철에도 선크림은 필수이고, 특히 스키장에서는 꼭 선크림을 발라야 합니다.

스키장 '고글' 필수인 이유
고글을 꼭 착용해야 하는 이유도 비슷합니다.
하얀 눈에 반사되는 햇빛은 눈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희고 반짝이는 만큼 높은 반사도를 가지고 있는데요.
일반적인 여름철 잔디나 모래사장의 햇빛 반사율은 20%에 불과하지만, 하얀 눈의 햇빛 반사율은 무려 80%에 육박합니다.
이렇게 반사된 햇빛은 각막에 손상을 주기 쉽습니다.
특히나 흰 눈으로 쌓여 있고, 그 쌓인 흰 눈을 보고 달려야 하는 스키나 스노보드의 특성상 각막 화상의 위험이 크게 상승합니다.
심해질 경우에는 시력 저하나 일시적인 야맹(밤에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이 발생하고 심지어 각막 손상으로 인해 시력이 상실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시력이 상실되고, 각막 기능을 잃게 되는 증상을 불러오는 '각막 화상'을 우리는 '설맹'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스키장을 해가 떠 있는 낮시간대에 이용한다면 고글은 필수 중에서도 필수입니다.
각막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는?
만약 고글을 착용하지 않고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다가 안구 통증이나 눈부심, 충혈 등이 발생한다면 '각막 화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정도에 따라 야맹이나 눈 앞이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야맹'이 나타나는 이유는 각막 손상은 손상 직후의 증상 발현보다는 일정 시간 이후에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났는 데도 계속해서 고글 착용을 하지 않고 스키를 타면 2차 감염으로 인한 각막 궤양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고글 미착용으로 스키를 즐기다가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스키장 갈 때 '선크림'과 '고글'도 꼭 챙기세요!
오늘은 겨울철에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스키'와 '스노보드', '썰매'를 즐기는 분들을 위한 포스팅이었습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스키장에 갈 때는 꼭 '선크림'과 '고글'을 챙겨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