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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10시간만에 사망 공포의 '볶음밥 증후군' 도대체 뭐길래

by 톡파원 마리오 2023. 11. 5.

죽음을 부르는 '볶음밥 증후군' 바실러스 세레우스 식중독균

김치볶음밥 사진
'볶음밥 증후군'

최근 들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볶음밥 증후군'을 들어보셨나요?

조리된 곡물 요리를 상온에 방치했다가 재조리 후 먹은 뒤 목숨을 잃은 사례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볶음밥 증후군'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볶음밥 증후군 실제 사례

2008년 벨기에에서 실온에 5일간 보관된 삶은 파스타면을 다시 조리해 먹은 대학생이 사망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지 30분 만에 두통과 복통, 구토 등에 시달리다 단 10시간 만에 사망했는데요.

당시 현지에서 시신을 부검한 결과, 사인은 간세포 괴사에 의한 급성 간부전으로 밝혔는데요.

급성 간부전의 원인은 바실러스 세레우스 식중독균으로 밝혀졌습니다.

 

실온에 오래 방치하면 생기는 곰팡이가 보이는 식빵 사진

 

바실러스 세레우스 식중독균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토양 세균의 일종으로 어디에서든지 발견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쌀이나 파스타면과 같은 곡물, 탄수화물 식품에서 많이 발견되는데요.

'볶음밥 증후군'이라는 이름 역시 찬밥이 바실러스 세레우스 증식에 적합한 환경이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입니다.

위의 사례에서 처럼 이 세균은 열에도 강하기 때문에 다시 재조리를 해도 쉽사리 사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설사형 독소는 56도에서 5분이상, 구토형 독소는 126도에서 90분 이상 가열해야 파괴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험성

일반적으로 바실러스 세레우스 식중독균의 감염은 사망을 불러올 만큼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구토 또는 설사, 두통만을 유발하는 흔한 식중독균입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하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위의 사례처럼 사망할 수도 있으니 꼭 주의가 필요합니다.

먹던 음식은 절대 상온에 방치하지 마시고 상온에 방치되어 있던 음식은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볶음밥 증후군'은 2008년 벨기에에서 대학생이 사망한 슬픈 사례에서 나온 신조어입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서도 교훈을 얻을 수 있는데요.

상온에 방치된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무엇보다 먹다 남은 음식은 절대 상온에 보관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